민유성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56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산은금융그룹 체제로 출범 후 처음이자 글로벌 20위권의 금융그룹을 향한 10년 계획을 실현해가는 첫 해의 창립기념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고 세계경제가 과거와 같은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볼커 룰로 명명된 상업은행 기반 투자은행 업무에 대한 규제강화 움직임은 미국계 CIB와 유럽계 유니버설 뱅크에 상당한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민 회장은 또 "경쟁자는 길 건너가 아닌 바다 건너에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조직 운영체계 전반의 변혁을 추진하고 조직문화와 영업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Check & Balance가 원활히 작동하는 시스템 확립 △새로운 모습과 마음가짐으로 고객 응대 △산은 특유의 강점 강화 △그룹내 시너지 창발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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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회장은 끝으로 "창의와 활력이 현재 그리고 미래로 넘쳐 나는 은행으로 만들어 가자"며 "준비된 자의 자신감으로 글로벌 금융 지형을 바꾸는 세계 금융의 큰 산으로 일어서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