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電 사장 "패러디임 변화를 선도하자"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0.04.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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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제품 계속 내달라"..."SW 서비스 공용플랫폼 확대" 당부

최지성 삼성電 사장 "패러디임 변화를 선도하자"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리더십을 확고히 하자"

최지성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 대표이사 사장은 1일 사내 방송을 통해 "최근 전자산업의 경쟁 패러다임이 가격, 성능, 디자인과 같은 차원을 넘어 모바일 인터넷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가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고 리더십을 확고히 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최 사장은 특히 "양 위주의 점유율 확대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해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할 혁신제품을 지속 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글로벌 금융 위기에도 신기술과 친환경 컨셉으로 시장에 선보여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한 LED TV와 고객의 잠재적 니즈를 찾아내 제품에 반영한 듀얼뷰 디지털 카메라의 성공을 언급했다.

또 시장의 좋은 정보와 아이디어가 상품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부서간에 긴밀히 협력해야 하며, 원가 상승이나 기술적 어려움을 이유로 고객의 요구를 간과해서는 안되고 창조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 사장은 또 "다양한 고객의 솔루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W, 서비스의 공용 플랫폼을 적극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부품에서 세트까지 전 부문에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의 장점을 살려 휴대폰, TV, 컴퓨터 등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들이 일관된 UI (User Interface)를 통해 편리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높아진 브랜드 위상에 걸맞는 품질을 확보하고 불량에 대한 근원적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불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설계 단계에서 부품에 대한 철저한 PL (Product Liability) 검증을 실시하고, 개발, 구매, 제조, 마케팅, 판매 등 전 부문에서 작은 문제라도 철저히 확인, 공유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지성 사장은 이같은 노력들이 모여 창조적 혁신이 체질화 될 때 삼성전자의 '비전 2020'이 조속히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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