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는 1일 오전 7시20분부터 회사 측의 요청으로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교섭에서는 세부사항 조율과 문제가 된 193명 정리해고자에 대한 취업규칙 준수 확약서 제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조건 없는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노사합의가 실패하면 193명에 대한 정리해고는 오는 2일 발효되고 채무상환 유예기간도 5일로 만료된다. 워크아웃 일정이 촉박한 만큼 회사는 직장폐쇄, 법적 소송 등 강력한 조치로 맞설 가능성이 높다.
노조 역시 지난해 시도했던 점거파업 등을 포함한 강도 높은 저항을 준비하고 있어 충돌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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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협상이 타결되면 채권단과 기업개선약정 체결에 바로 들어갈 수 있어 경영정상화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다.
반면 극한 대립이 이어진다면 채권단이 워크아웃대신 법정관리를 선택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