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민간고용 2.3만↓…'예상 하회'(상보)

미국의 3월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민간 고용업체 ADP 임플로이어서비스가 집계한 미국의 3월 민간고용은 2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도는 발표치로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민간고용이 4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지만 기업들에 매출 증가와 현재 경기 회복이 향후에도 진행될 것이라는 확신을 아직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니 몽고메리 스캇의 가이 르바스 스트래티지스트는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 경기도 좋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수년간 고용시장 악화는 경제 성장을 제한할 최대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