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3년 연속 택배 '1위' 달성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04.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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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유일하게 매출 4000억원 넘겨.."올해도 1위 더욱 확고히"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된 뒤 9년 만에 택배 1위를 달성한 대한통운이 택배 부문에서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일 대형 택배 4사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매출과 수익, 연간취급물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대한통운 (93,400원 ▼1,300 -1.37%)은 택배 부문 매출이 4243억원에 달해 현대택배(3770억원) 등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에 등극했다.



3위는 한진 (19,590원 ▼20 -0.10%)(3411억원, 쎄덱스 제외), 4위는 CJ GLS(3369억원, SC로지스 제외)였다.

물량 면에서도 대한통운은 지난해 약 1억9000만 상자의 물량을 처리해 다른 업체들을 압도했다. 수익성에서도 대한통운은 4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내실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특히 대한통운은 올해 택배 취급량으로 2억 상자를 넘게 처리한다는 목표를 잡아 택배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택배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통운은 올 초에 택배부문을 운영과 영업조직으로 구분했다. 특히 천안, 안동 등 내륙지역 영업소 5개를 지점으로 승격해 내륙 영업 역량을 강화했으며 서울·경기지역 2개 택배지사를 3개로 확대한 상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한통운은 직영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조직력이 우수하고 택배사업 노하우와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이 풍부하다"면서 "택배 인프라를 확충해 올해도 택배사업부문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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