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증장애인 특별채용 실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4.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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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처 수요조사를 토대로 23명 특별채용 예정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특별채용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중증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채용 시험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특별채용예정 직위로는 특허청 5급 심사관 2명을 비롯해 7급 5명, 8급 1명, 9급 9명, 연구사 4명, 기능직 2명 등 19개 부처 23개이다. 해당 직위별로 응시자격을 갖춘 중증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2월 31일 개정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령'에 따라 중증장애인의 범주에 추가된 호흡기 및 간질장애인의 장애등급 3급인 경우에도 응시가 가능하다.

응시원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인터넷(사이버국가고시센터)으로 접수하고 필기시험 없이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9월 15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신규 공채자 임용대기 및 정원감소 등으로 신규채용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여건이 특히 열악한 증증장애인에 대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올해도 중증장애인 일괄특별채용시험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장애인 특별채용 제도는 장애인 간 실질적 형평성 제고를 위해 취업여건이 더욱 나쁜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어 2007년도에 처음 도입됐다. 2008년에는 15개 부처 18명을, 지난해에는 16개 부처 18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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