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35개 국·과장급 개방형직위 공모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3.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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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 중기청 기술혁신국장 등

행정안전부가 35개 국·과장급 개방형직위에 대해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정부 184개 개방형직위 가운데 오는 5월부터 12월 사이에 임기가 만료되거나 새롭게 충원이 예상되는 17개 부처 35개 국·과장급 직위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개모집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국장, 지식경제부 무역조사실장,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정책방송원장 등 직무의 전문성과 중요도가 높은 요직이 다수 포함돼 있다.



개방형직위제도는 정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개경쟁 절차를 통해 해당 직위의 최적격자를 선발, 임용하는 제도다. 민간인이나 타 부처 공무원 등 공직 내·외부를 불문하고 직위에 적합한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개방형직위에 임용될 경우 최초 계약기간은 2년 이상으로 업무성과에 따라 소속장관과 협의해 최장 5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그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재응모 절차를 거쳐 다시 계약직공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



보수는 직무의 특성과 개인의 경력, 자격 등을 고려해 소속장관이 임용후보자와 협의해 결정한다. 상한액의 제한은 없다.

한편 올 2월 말 현재 실제 충원이 완료된 156개 개방형직위 중 43%인 67개 직위가 민간 및 타부처 공무원 등 기관 외부에서 임용됐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최근 기관장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개방형제도를 민간 우수인재의 충원 경로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부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라면 누구나 장벽 없이 공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여건 마련 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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