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銀 주총 DAY, 하영구 행장 연임 확정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0.03.30 16:11
글자크기

외환·씨티·SC제일銀 주주총회 개최

외환은행과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은 30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및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명동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외회에서 리처드 웨커 이사회 의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사외이사에 박진근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김정수 중앙일보 경제전문기자를 재선임했다.



아울러 윤종호 부행장 등 임원 29명에게 82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결의된 부여분 47만주에 대한 행사가격은 1만900원이며 올 3월 이사회에서 결의된 부여분 35만주에 대한 행사가격은 1만3200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장명기 수석부행장에게는 17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당 510원의 현금배당이 확정됐다. 총 배당금액은 3289억원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다동 본점에서 주총을 열고 하영구 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하 행장은 2001년 한미은행장에 선임된 이후 3번째 한국씨티은행장의 자리에 오르게 돼 국내 은행장 중 최장수 CEO로 기록되게 됐다.

아울러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과 오성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등 2명의 사외이사 연임의 건을 확정하고 김성은 경희대학교 국제경영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가 연속해 5년을 초과 재임할 수 없는 내용을 담은 은행연합회의 '사외이사 모범규준'을 적용해 정관을 변경했다. 이사회가 사외이사가 아닌 자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할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자(선임사외이사)를 선임토록 하는 조항도 추가했다.


임원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0억원으로 확정했다.

SC금융지주와 SC제일은행도 이날 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SC제일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3명을 교체했고 SC금융지주는 사외이사 수를 현행 4명에서 5명으로 한 명 늘렸다.


쉶궗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