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100억원대 횡령 혐의' 보람상조 압수수색

부산=윤일선 기자 2010.03.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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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내 최대 상조회사인 보람상조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회사 대표 최모(52) 씨가 100억 원대의 고객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차맹기)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람상조 본사 사무실 등 전국 16개 계열사에 대해 대규모 수사 인력을 동원해 압수수색 중이며, 부산 남구 용호동 최 대표의 자택에 대해서도 수사관을 급파해 관련 증거물을 수집하고 있다.



또 이날 보람상조 계열사인 보람상조개발 대표이자 최 대표의 형인 최모(62) 씨를 같은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 대표와 체포된 최씨가 공모해 100억원대 이상의 고객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회사 내 공모자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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