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급발진, NASA까지 나선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0.03.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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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어 등 조사 "산업간 이종 조사 필요"

토요타 급발진 조사에 미국항공우주국(NASA)까지 나선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NASA에게 토요타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전자 결함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신문은 요청에 따라 9명의 NASA 전문가들이 그동안 제기되어온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결함에 따른 급가속 문제를 조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전자 제어와 운전자 실수, 기계적 결함 등에서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미 상하 양원의 토요타 청문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엔진의 전자기기 결함이 급가속 사고를 일으켰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가진 엔진의 복잡성, 많은 소프트웨어가 결함의 원인을 밝혀 내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엔진결함 해석에 100만달러 상금을 내건 자동차 웹사이트 ‘에드먼즈’의 최고경영자 제레미 앤웨일은 조사에 대해 “명백하게 옳은 일”이라며 “이것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다른 산업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기 때문에 산업간 이종 조사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30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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