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마스크에 결빙까지…" 軍 수색 또 중단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0.03.30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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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통 1개분량 산소 주입은 성공... 오전 수색 재개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수색을 맡고 있는 군 당국이 수색 재개 1시간40분만인 30일 오전 3시40분에 작업을 다시 중단했다. 앞서 군 당국은 이날 오전 2시경 실종자 탐색을 재개한 바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재개했지만 조류가 너무 강하고 수온이 낮아 잠수요원들의 산소마스크에 결빙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군 해난구조대는 전날 오후 7시45분경에 침몰한 함미로 접근, 잠수부들이 사용하는 산소통 1개 분량의 산소를 넣는데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침모현장의 구조활동은 아시아 최대규모인 1만4000톤급 독도함이 지휘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날이 밝는 대로 조류 흐름과 수온 등 현지 사정을 고려해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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