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천안함 함수에는 생존자 없을 확률 높아"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0.03.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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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천안함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군 당국은 함수에는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군 관계자는 "전날 오후 8시쯤 함수에 위치표식 부표를 설치한 후 오늘 오전부터 해난구조대 요원들이 수차례 함수의 여기저기를 두드리며 수중 탐색을 벌였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고 전했다.

다른 군 관계자도 "구조자들이 함정 침몰 당시 함수 부분에 있는 장병을 모두 확인했다고 진술하는 등 함수에는 실종자가 없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실종자가 함수에 있고 그들이 사망했다고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32명의 실종자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부분은 오후 2시경부터 잠수사들이 생존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어느 정도 작업이 진행되는 오후 4시경 브리핑을 통해 경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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