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조선주가 영향은 '미미'

임지은 MTN기자 2010.03.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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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침몰에 따라 방산관련 특수선 제조업체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인데요.

임지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천안함 침몰 사흘째.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조선업체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내부요인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국내 조선업계의 향후 수출과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선 선령이 20년 넘은 노후 함정이어서 제조사인 한진중공업이 직접적으로 지는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업계 전문가
"선박 설계가 잘못됐다면 20년간 운항을 못했을 것이고요. 가스터빈은 다른 회사가 납품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진중공업에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군함을 만드는 조선사는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으로 이들 업체의 군함 사업 비중은 전체 매출의 5% 미만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조선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녹취] 업계 전문가
"노후된 군함 교체가 이뤄져 발주가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조선업체들의 군함 사업 비중이 높지 않은데다 방산 관련 특수선은 마진 폭도 적어 주가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천안함 사태 원인 규명의 핵심인 선체 뒷부분이 발견돼 이를 인양할 수 있는 조선업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천안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국내 최대 3600톤급 해상크레인을 보유한 조선업체는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 정도입니다.

이들 업체는 "아직 정부에서 공식적인 출동 요청은 없었지만, 국가적 사안인 만큼 요청이 들어오면 인양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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