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구조 해군측 "실종자 가족 원하면 고무보트 지원"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0.03.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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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가 발견되고 미 해군 3200톤급 구조함이 사고 해역에 도착함에 따라 29일 오후 2시께 구조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군은 구조작업과 함께 실종자 가족의 현장 참관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해군 2함대 공보실장(소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 사령부 제2회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 구조함과 사전 협의 후 수색방법을 설정하고 오후부터 해군 함정 14척과 해경함정 6척 등을 구조활동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 2함대에 따르면 현재 사고현장에 머물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고속정에 탑승해 있다. 해군은 "실종자 가족들이 원한다면 고무보트를 타고 구조현장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공보실장은 "민간 구조단도 수색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군과 민간을 합한 전문 잠수사 100여명을 비롯해 30여명의 육군 특전사 요원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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