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는 계열사인 SPP조선과 SPP해양조선이 3월 하순에만 8만2000톤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7척(옵션 2척 포함)과 3만5000톤 핸디사이즈급 벌크선 2척을 포함 총 9척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서만 19척 째다.
8만2000톤급은 터키 악티프사로부터 4척(옵션 1척 포함), 영국 앵글로 스위스사로부터 2척(옵션 1척 포함), 그리스의 제너럴 마리타임사로부터 1척을 수주했다. 3만5000톤급은 스위스의 헤럴드 홀딩스사로부터 2척 수주했다.
수주잔량은 총 156척, 약 258만CGT(화물선환산톤수)로 3년 치 일감이 확보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형 선박의 수주만으로 세계 10위권의 조선소로 성장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SPP 선박의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어려운 조선시황을 헤쳐나갈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PP조선과 SPP해양조선은 3월 현재까지 5만톤 및 7만4000톤급 탱크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3만5000톤과 5만9000톤급 벌크선(건화물운반선) 등 총 73척의 선박을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