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03.29 09:35
글자크기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감축조치를 했는데도 불구,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감축목표량의 일부를 나무식재나 숲 조성 면적 등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상쇄하는 방식.

이번 시범사업에는 ㈜신세계, 신한은행, 한국공항공사 등 3개 기업이 참여키로 하고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산림청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앞으로 이들 기업과 함께 온실가스 흡수를 위한 나무식재 사업 등을 펼치며 인프라 구축과 운영경험 축적에 나서게 된다.



또 체계적인 검. 인증시스템도 만들어 앞으로 도입예정인 배출권거래제도와도 연계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질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산림을 관리, 보고서를 작성해 산림탄소상쇄센터에 제출하면 시범검증기관(국립산림과학원)의 검증과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실제로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에 대한 배출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전략비전으로 제시하고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설정, 추진키로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