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국방부 최초 보고에 따르면 폭발과 함께 선미에 구멍이 생겨 침몰됐다고 했지만 다음날엔 배가 두 동강이 나 급격히 침몰했다고 보고했다"며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일관성이 결여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작업에서도 해군이 먼저 사고해역에 도착했고 해경은 70분 정도 있다가 도착했는데 구조작업 자체에 대한 설명이 조금씩 틀리다"며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국방위에서 그런 점들을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본다"며 "기뢰가 아주 오래전에 우리 군이 설치한 것인지, 북한 해역에 설치했던 기뢰가 떠내려왔는지 등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노후된 기체의 결함으로 인한 폭발 가능성과 관련, "일반선함도 그렇지만 전함은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는데 천안함은 지난달 10일에도 1주일가량 점검을 했다"며 "선박 자체 결함이었다면 두 동강이 날 정도의 폭발이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