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양측은 사실상 데드라인을 오는 31일 이전으로 정하고 기본급과 상여금 삭감폭, 도급화 등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연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사협상 최대 쟁점은 193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막기 위한 임금 삭감 방안. 회사는 기본급 15%, 상여금 200% '삭감'을 제시했다. 노조는 기본급 10% 삭감, 상여금 200% '반납'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기본급에서 5%포인트 차이를 극복하고 '삭감'과 '반납'의 간극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다. 또 도급화 인원이나 진행단계에 대한 합의도 이뤄야 한다.
막판 진통이 이어지겠지만 타결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당장 이번 주 정리해고가 발효(4월2일)되고 내달 5일 채무상환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등 일정이 촉박해 노사 모두 조속한 타결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지난 27일 확대간부 파업을 한 노조는 31일 자정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1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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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에 대한 노사합의를 끝내고 곧이어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야 하는 만큼 협상 결과는 이번 주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