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함 침몰 사흘째. 실종된 해군 장병들의 미니홈피에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28일 김선호 천안함 항해부 일병의 미니홈피에는 오늘 하루에만 8100여명이 방문했다. 방문자들은 방명록을 통해 무사히 살아 돌아오길 바라는 글을 남겼다.
김선호 일병은 미니홈피 대문에 '편지써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사령부 주소를 남겨뒀으며, 사진첩에는 천안함의 사진과 해군복을 입고 있는 사진, 훈련하는 모습 등을 올려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선호 일병의 미니홈피
지인 서은진씨는 "니가 내 맘 이래 아프게할 줄 몰랐다"며 "나쁜놈아 보고싶다 조금만 견디고 있어봐"라고 절절한 심정을 전했다.
박성윤씨도 "춥고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며 "정신줄 꽉 잡고 있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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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민 하사의 미니홈피에도 오늘 하루 2200여명이 방문해 안타까운 마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