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뻘지역에 유속빠르고 시계확보 어려워"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2010.03.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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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합참 박성우 공보실장

합동참모본부 박성우 공보실장은 28일 천안함 침몰과 관련, "현재 작업을 하고 있는 지점이 뻘로 구성된 지역이고 유속이 빨라서 작업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함미는 폭발된 이후에 바로 바다 속으로 사라져 버렸고 유속이 빠른 상태로 이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찾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해난구조대(SSU)의 입수 작업 경과에 대해 "실제로 들어가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20분 정도를 잡을 수 있다"며 "시계가 제로여서 작업하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입수 때마다 3~4분 정도 외에는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박 실장과의 일문일답.



-함수와 함미는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함수와 함미가 약 4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확한 위치는 파악하고 있나?
▶함수는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함미는 최초 사고 난 지점으로 추정하고 그 지역을 계속 수색 중이다.

-함수가 떠내려 간 것이라고 보면 되나?
▶그렇다. 함미가 떨어진 지점에서 약 4마일 정도 이동한 지점에 함수가 있는 것이다.


-위치상으로 4마일이라는 게 어느 방향으로 4마일인지.
▶사고가 난 지점이 백령도에서 서남방 1마일인데, 함수가 동남방으로 약 4마일을 이동했다.

-내일 미군 군함이 현장에 투입된다고 하는데?
▶우리가 현재 함수, 함미 부분을 탐색 수색하는 것처럼 똑같은 작업을 하기 위해서 오는 것으로 안다.



-현재까지 함미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위치는 대략 추정을 하고 있는데 현재 작업을 하고 있는 지점이 뻘로 구성된 지역이다. 또 유속이 빠르다 보니까 내려가서 작업하는 것도 어렵다. 실제로 위에서 순찰하는 함정들이 확인하는 부분들도 상당히 어려운 상태에 있다.

-선수의 위치는 확보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물 속에 들어가서 확인한 것은 아니지 않나?
▶선수는 사고 난 이후에 가라앉는 과정에서 계속 확인을 했던 사안이고, 함미는 폭발된 이후에 바로 시야에서 사라지고 바다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 과정에서 유속이 빠른 상태로 이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찾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요원들이 물에 들어가서 선체에 접근은 했는지?
▶실제로 들어가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20분 정도를 잡을 수 있다. 시계가 제로여서 작업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한 3~4분 정도 외에는 작업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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