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지표 프리뷰&리뷰]美실업률 발표에 초점 강화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10.03.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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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3월29일~4월2일) 눈여겨볼 지표는 오는 4월2일 발표예정인 미국의 실업률과 이달 말 집중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30일), 제조업수주(31일) 등이다.

최근 글로벌증시의 발목을 잡는 고용관련지표의 개선세가 확인된다면 주식시장은 업그레이드를 노릴 환경에 한걸음 더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증권 (531원 ▲2 +0.38%)에 따르면 미국 고용시장은 10 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조사와 관련된 정부 고용의 증가가 반영되기 시작하며 전체 고용의 개선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실업률이 3개월 연속 9.7%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비농업 고용은 2007년 3월 이후 3년만에 가장 큰 18만7000명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4~6 월에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인구조사 관련 연방정부 고용 증가는 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년 47만3000명의 2.4 배에 달하는 규모로 기업들의 감원과 해고가 평년 수준으로 정상화되며 새로운 고용여력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고용의 대폭적인 증가가 지지부진한 민간소비와 고용의 회복에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31일에 '2월 국내 산업활동동향' 발표가 예정돼 있다. 1월에 경기 선행지수의 하락반전을 계기로 국내 경기회복세의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증폭된 점을 고려하면 선행지수의 2달 연속 하락 여부와 동행지수의 상승세 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주에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2달 연속 소폭 하락했다. 경기가 속도조절에 들어가며 소비심리도 지난해 10월을 고점으로 하락 조정을 보이는 상황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도 대출규제가 강화된 지난해 4분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4 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최초 발표치와 동일한 전기 대비
0.2%, 전년 동기대비 6.0% 성장률을 기록했다.

4 분기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2.7%, 전년 동기대비로는 7년만의 최고치인 7.5% 증가했다.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며 소득 회복세도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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