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72시간 생존가능, 28일 3차례 수중탐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0.03.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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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천안함 침몰로 인한 실종 장병들에 대해 "최악의 상황이라도 사망확인 전까지는 실종자"라며 "살아있기를 기대하면서 탐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 브리핑을 통해 "해난구조대 수중탐색은 이날 오전 7시, 오후 1시, 오후 7시 등 정조시간(물이 멈추는 시간)에 실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오후 7시경 구조함이 사고해역에 도착해 실종자 탐색과 구조를 실시할 것"이라며 "그 이후에 선체인양에 들어가는데 이 때 효과적인 작전을 위해 민간장비와 민간 전문요원도 다 동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이론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생존이 가능한가
▶통상 72시간 정도를 본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다. 살아있기를 기대하면서 탐색작업을 하고 있다. 군에서는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라도 사망확인이 되기 전까지는 실종자로 부르고 있따.

-기뢰탐색함이 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바다 밑에 기뢰를 포함한 여러가지가 깔려 있을 수 있다. 기뢰가 있기 때문에 오는 것으로 알려지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해난구조대 수색계획이 어떻게 되나
▶수중 탐색은 오늘(28일) 오전 6시30분에 이미 1회 실시했고 오후 1시와 오후 7시에 재차 수색이 진행된다. 이미 수차 잠수자들이 물에 들어갔지만 함정상태를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탐색·구조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나
▶사고해역에 이미 해난구조대가 탐색·수색을 위해 투입돼 있다. 해병대는 혹시 해변으로 밀려오는 실종자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안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후 구조함이 도착하면 탐색·구조작업이 실시된다.

-탐색함이 2대나 현장에 투입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다의 시야가 좋지 않다. 시야가 제로상태다. 뻘로 구성된 바닷물이라서 그렇다. 천안함이 어디에 침몰해 있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구조함을 투입해 함미를 확인하려 한다.



-선체가 두동강이 났다고 하는데 위치는 전부 파악하고 있나
▶대략적인 해역은 알고 있지만 유속이 빨라서 선체간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나(음파탐지기)를 동원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아시겠지만 서해는 유속도 빠르고 물이 흐려서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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