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선물서해 해군 초계함 침몰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주말에 터진 악재여서 다소간 마음을 진정시킬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반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증시가 최근 많이 올랐다는 점 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 초반엔 이것을 핑계 삼아 다소간 주춤거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던 것이 지난 25일 -0.07, 26일엔 -0.10의 소폭 백워데이션 상태로 전환됐다. 이것이 전고점을 앞둔 시점에서 나타난 것이어서 다소간 위축된 투자심리를 엿볼 수 있다.
미국의 다우지수가 계속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등 해외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전 고점 돌파에 대한 시도는 이번 주 역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매도압력도 만만치 않아 울퉁불퉁한 형태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시장 예상치 73보다 높은 73.6을 기록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세로 돌아선데 이어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좋게 나옴으로써 미국 경제회복 기대감에 대한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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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현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베이시스가 나빠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당분간 차익거래쪽에는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현재 선물시장에서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고 대부분 단기매도 후 환매수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다소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하지만 외국인 현물 매수가.지속되고 있어 지수하락 압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며 추가적인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전 고점 돌파 테스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