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3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리뷰=박효주 2010.03.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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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Life~]'오브제-파랑새-애니파이낸스-홍길동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떤 앱을 쓰면 좋을까.

그런데 막상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직거래장터인 통신사들의 앱스토어에 들어가면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막막해진다. 특히 유료 앱을 구입하려면 더 망설여진다. 돈 주고 덜컥 구입했다가 쓸모없는 앱이면 어떡하나. 머니투데이는 이런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3월부터 '으뜸앱'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3월의 으뜸앱'으로 3개 앱을 선정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뽑힌 '3월의 으뜸앱'은 키위플사의 '오브제', 한글트위터 '파랑새', 개인자산관리 '애니파이낸스'다. 그리고 가수 구준엽씨는 초성변환 '홍길동'을 선정했다. 이제부터 선정된 앱에 대한 정보와 사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실제공간에 정보표시 '증강현실앱 [오브제]'

강추! 3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 오브제(무료)
■ 스토어=T스토어(안드로이드폰용)
■ 개발자=신의현(키위플 대표)




'오브제'는 스마트폰에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증강현실'(AR)은 눈에 보이는 실제 공간에 각종 정보와 가상공간이 추가되는 것을 정의하는 개념이다. 일례로 스마트폰으로 세종문화회관을 비추면 세종문화회관의 정보뿐 아니라 그 주변 맛집, 빌딩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이 앱을 내려받으면 자동설치된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실행하면 주변건물의 정보와 주변에서 오브제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표시된다. 따라서 오브제를 통해 댓글을 주고받을 수 있다. 건물을 중앙에 놓으면 건물에 대한 상세정보들도 표시된다. 큰 건물의 몇 층에 무엇이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한줄평]★★★★ 처음 접한 느낌은 감동 그 자체(박성서) <br>
            ★★★★ 증강현실, 소셜네트워크, 검색, 땅따먹기까지 두루 갖춘 종합선물세트(진헌규) [한줄평]★★★★ 처음 접한 느낌은 감동 그 자체(박성서)
★★★★ 증강현실, 소셜네트워크, 검색, 땅따먹기까지 두루 갖춘 종합선물세트(진헌규)
지도를 누르면 카메라가 아닌 지도 형태로 주변을 보여준다. 중앙 하단부에 아이콘이 4개 있다. 이를 터치하면 활성·비활성시킬 수 있고, 선택에 따라서 지도에 점들이 나타나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주변도 검색할 수 있다. 물론 전체 검색도 된다. 인기 검색어 중 하나인 '커피'를 검색해 봤다. 커피전문점 여러 개가 나왔지만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을 선택하니 그곳의 위치는 물론이고 전화걸기도 가능했다. 홈페이지도 바로 접속할 수 있었다. 가는 길도 친절히 표시돼 있어서 이 앱을 이용하면 약속장소를 못찾아 헤매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서 한글트위터 쉽게 이용 [파랑새]


강추! 3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 파랑새(무료)
■ 스토어=애플 앱스토어(아이폰용)
■ 개발자=김진중(블로그칵테일 부사장)




'파랑새'는 아이폰에서 한글트위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다. 앱을 설치해 실행시키면 메인화면에서 '친구들·댓글·쪽지·관심목록·검색' 메뉴를 볼 수 있다. 이런 기본 기능 외에 글쓰기창에서 '위치찾아 넣기' '사진/동영상 삽입하기'가 가능하다.
 
[한줄평]★★★★ 명실상부 국산 대표 트위터앱(곽동수) [한줄평]★★★★ 명실상부 국산 대표 트위터앱(곽동수)
댓글을 쓸 때 댓글→전체댓글→인용(RT)→댓글 순으로 변환시켜주는 순환 버튼도 제공되기 때문에 빠르고 쉽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검색기능과 트렌드 검색기능도 지원된다. 물론 한글검색도 잘 된다.
 
검색입력창 맨 앞쪽 아이콘을 누르면 일정 거리 안에서 트위터를 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 그 사람들이 올린 글을 읽을 수 있다. 친구검색도 가능하고, 글목록에서 사용자 이미지를 누르면 그 사람의 글에 댓글을 달고 쪽지도 보낼 수 있다.
 
특히 파랑새 간 알림(푸시)기능이 쓸 만하다. 그밖에도 상단 타이틀바를 누르면 해당 목록의 최상단으로 이동시켜주는 기능과 번역기능도 제공한다. 트위터 리스트를 열람할 수 있고 아이폰을 흔들면 글목록을 갱신하는 기능도 있다. 하위 목록으로 많이 이동했을 시 아래쪽 해당 탭을 누르면 최상위 화면으로 이동한다.

◇지출 바로 입력 '손안의 가계부 [애니 파이낸스]

강추! 3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 애니 파이낸스(9900원)
■ 스토어=T스토어(윈도폰용)
■ 개발자=신광선(통합정보기술 대표)


'애니 파이낸스'(Any Finance)는 개인자산관리용 앱이다. 한마디로 가계부다. 유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많은 편이다. 그만큼 유용하다. 이 앱은 스마트폰으로 가계부를 쓰기 편리하도록 기능이 구성돼 있다. 매일 사용한 지출내역을 꼼꼼히 정리한다는 것은 대단한 정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앱을 사용하면 그때그때 사용한 지출내역을 바로 정리해둘 수 있다. 스마트폰은 늘 지니고 다니니까.
 
[한줄평]★★★★ 9900원 투자가치 충분(장대성)<br>
★★★★ 40~50대에게 강추!!!(최재홍) <br>
[한줄평]★★★★ 9900원 투자가치 충분(장대성)
★★★★ 40~50대에게 강추!!!(최재홍)
특히 입력이 간편하다. 매일 사용한 지출내역을 입력할 수 있는 '오늘/기록' 코너가 있다. 여기서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면 된다. 모든 등록은 여기서 한다. 다른 메뉴에서는 지출과 수입의 합계뿐만 아니라 수입과 지출 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프도 지원된다. 환경설정, 항목설정, 웹 동기화 메뉴도 제공된다.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글자크기, 테마색상, 통화기호 등의 설정을 바꿀 수도 있다. 잠금기능도 제공한다.
 
이 앱에서 '지출' 내역을 기록해 봤다. '오늘/기록' 탭을 터치하면 '+'(추가)나 '日'(날짜) 아이콘 메뉴가 나왔다. 그런데 이 메뉴는 화면 하단뿐 아니라 화면 중간 부분에도 표시돼 있어 굳이 사용자가 하단까지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아도 됐다. '+'를 눌렀더니 '수입' '지출' '금융' 메뉴가 등장했다. 저장하기 전에 잘못 입력된 값이 있다면 그 부분을 터치해 수정할 수 있다. 물론 취소도 가능하다.
 
'달력'을 눌러서 특정 날짜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고, 기간을 설정해 해당 기간의 수입·지출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달력 반대편에 화살표를 누르면 메인화면으로 이동한다. '웹동기화' 기능도 지원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입력된 데이터를 웹으로 전송해서 이를 PC에서 웹으로 지출과 수입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추천앱] 구준엽이 쓰는 '초성검색의 최강자, 홍길동'
강추! 3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 홍길동(무료)
■ 스토어=애플 앱스토어(아이폰용)
■ 개발자=이승이(그레이삭스)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홍길동'은 초성 검색을 쉽게 도와주는 앱이다. 아이폰으로 이 앱을 내려받아 먼저 실행시켜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홍길동'을 입력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아이폰에 앱을 실행시킨 후 '초성변환' 메뉴를 터치하면 적용된다. 이 앱을 설치한 아이폰에서는 주소록을 비롯해 메일과 스팟라이트(아이폰 내 앱 검색)에서 초성 검색을 할 수 있다.

↑ 가수 구준엽(왼쪽)과 한국사이버대 곽동수 교수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머니투데이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를 앞두고 '스타 추천앱'을 진행하고 있다. ⓒ유동일 기자 eddie@↑ 가수 구준엽(왼쪽)과 한국사이버대 곽동수 교수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머니투데이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를 앞두고 '스타 추천앱'을 진행하고 있다. ⓒ유동일 기자 eddie@
특히 이 앱은 주소록에 자동으로 초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일일이 초성을 부여할 필요가 없다. 자동으로 부여된 초성을 제거할 수도 있다. 아이폰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팟라이트'에서 '홍길동'을 검색하려면 'ㅎㄱㄷ'으로 검색해도 되고, 중간이름인 'ㄱㄷ'으로 검색해도 된다. 주소록에서 초성으로 검색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또 이 앱은 주소록에 메일이 등록돼 있는 사람에 한해 메일받는 이를 검색할 수 있다.
 
강추! 3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특히 검색의 오류를 피하기 위해 최근 기능이 더욱 개선됐다.
 
'홍길길'을 검색한다고 가정해 보자. '홍길길'을 초성 검색하려면 'ㅎㄱㄱ'을 입력해야 한다. 그러나 아이폰에서는 연속된 자음을 'ㅎㄲ'으로 인식, '홍길길'이라는 이름을 찾을 수가 없게 된다. 이 앱은 이같은 아이폰의 입력방식을 적용, 'ㅎㄲ'으로 입력을 해도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 입장에서는 검색이 훨씬 수월해지는 셈이다.
 
또 이 앱은 사용자가 좀더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복자음도 단자음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아빠'를 검색한다고 가정했을 때 원칙적으로 'ㅇㅃ'를 입력해야 한다. 그러나 이럴 경우 사용자는 시프트키를 누른 후 'ㅂ'을 눌러줘야 'ㅃ'을 입력할 수 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이 앱은 단자음으로 검색해도 복자음까지 검색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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