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판매 인센티브 비용 10억弗 넘어설 듯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0.03.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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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사태에 따른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토요타가 추진하고 있는 판매 인센티브 비용이 올해 1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CNN머니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요타가 추진중인 판매 인센티브는 제로금리 자동차 대출과 리스 보조금, 무상 수리 등으로 전문가들은 인센티브 추진에 따른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루카의 제세 탑랙 부사장은 "자동차 업체가 고강도 판매 인센티브를 시행한 뒤 중단할 경우 큰 폭의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센티브제 시행으로 매달 토요타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1억5000만달러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토요타가 판매하는 자동차 1대당 평균 판매 인센티브 비용은 23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업계 평균인 2800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토요타 자동차의 북미시장 판매대수는 수위권이기 때문에 전체 인센티브 비용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업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토요타의 판매 인센티브 판매 촉진 효과가 향후 한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켈리 블루북의 제임스 벨 애널리스트는 "현재 토요타 고객들은 인센티브를 노린 구매자들이다"라며 "인센티브 효과가 끝날 경우 토요타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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