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권으로 집값 하락세 확산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03.26 16:44
글자크기

[시황-매매]재건축아파트값 7주 연속 떨어져

강남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북권까지 내림세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2~2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하락했다. 3월 한달간 매매가 변동률은 -0.09%를 기록했다.

재건축 단지는 한 주간 0.20% 떨어져 7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송파구가 0.77% 내렸고 강동구 0.34%, 강남구 0.22% 하락했다. 강동구 둔촌주공, 고덕주공2단지 등이 거래없이 호가가 하향조정됐고 안전진단을 통과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매수문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강북권으로 집값 하락세 확산


자치구별로는 강동구(-0.17%) 송파구(-0.14%) 도봉구(-0.07%) 중랑구(-0.07%) 노원구(-0.06%) 등이 하락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7단지, 하계동 청구아파트는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일하게 서초구가 0.01% 상승했으며 나머지는 보합에 머물렀다.

신도시 전체가 0.02% 내린 가운데 일산(-0.44%) 평촌(-0.03%) 분당(-0.02%) 산본(-0.02%)이 하락했다. 중동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일산 백석동 백송두산, 주엽동 문촌신우 등이 떨어졌다. 분당 야탑동 탑대우 단지 역시 매수문의가 끊어진 채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



경기·인천도 0.03% 하락해 전주에 비해 낙폭이 확대됐다. 성남시(-0.11%) 용인시(-0.1%) 고양시(-0.08%) 의정부시(-0.06%) 안양시(-0.04%) 수원시(-0.04%) 등이 하락했다. 수원은 5월 58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입주를 앞두고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평택시(0.05%) 광명시(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 역시 일부 소형주택형만 거래가 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북권으로 집값 하락세 확산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