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비은행부문 강화전략 수립·추진"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0.03.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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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적극 공략..."민영화 적극 지원할 것"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26일 "비은행 부문인 증권, 보험, 자산운용, 소비자금융 등 계열사별 경쟁력을 개선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우선 "우리금융은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기본에 충실한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쓴 결과 경쟁 그룹에 비해 빠른 속도로 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에 비해 거시경제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호전되는 단계는 아닌 듯하다"며 "우리금융은 지속적 경영 효율화와 함께 금융위기 이후의 성장기반을 닦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물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우리금융의 체질을 어떤 위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실한 구조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국내시장은 포화상태이고 이에 따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신성장사업에 대한 시장선점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했다.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해선 "민영화를 적극 지원하고 위기 이후 반드시 진행되는 금융산업 재편에 적극 대응해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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