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CJ제일제당은 삼성생명 보유 지분(959만주, 4.8%, 장부가액 7.7억원) 중 500만주를 삼성생명 기업공개(IPO)시 구주매출하기로 결정했다. CJ제일제당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조기영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지분의 주당 가치를 10만원(현재 장외가격 12~13만원 수준)으로 적용할 경우, 매각차익은 3747억원(세율 25% 가정시)으로 추정된다"며 "예상보다 빠른 지분 매각을 필두로 자산가치가 다시금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각대금 일부는 M&A에 활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올해 바이오 계열사의 생산 설비 확충 및 미국/중국에서의 M&A를 통한 해외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라이신/핵산의 생산 설비 증설(28천톤) 자금은 개별 해외법인에서 조달 가능한 수준이나 M&A에 소요되는 비용은 지분 매각대금을 일부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보유 부동산 개발에 따른 자산가치 증대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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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애널리스트는 "가양동 및 영등포 공장부지는 올해 상반기와 내년 중 구체적인 개발/매각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며 "양 부지가 아파트와 상가로 개발될 경우 현재가치로 할인한 세후 현금유입액은 각각 4322억원과 12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