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2008년 개인정보 유출고객, 더 있었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10.03.25 16:41
글자크기

(상보)최종수사 결과 782만명분 추가확인, 총 1863만명… 옥션 "2차 피해는 없어"

지난 2008년 2월에 발생한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1081만 명이 아닌 전체 회원인 1863만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옥션은 25일 오후 4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08년 2월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최근 추가 수사한 결과, 사고 당시 전체회원 모두가 대상자였음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시 밝혀진 개인정보 유출 사고 회원은 1081만명이 아닌 1863만 명으로 밝혀졌다. 옥션은 "이번에 추가 확인된 데이터가 지난 2008년 4월 옥션이 경찰에게 받은 회원정보 유출 규모 발표 당시, 훼손되거나 멸실 돼 확인할 수 없었던 782만명분"이라고 해명했다. 이번에 확인된 데이터도 기존과 같이 회원ID, 주소, 전화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옥션은 이 같은 내용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 공지문을 이날 오후 4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했다. 옥션 측은 공지문을 통해 "당초부터 전체 회원 정보가 침해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고객공지, 비밀번호 변경캠페인, 개인정보침해센터운영 및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무상배포 등 2차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사고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옥션 측은 이어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침해당한 사실에 송구하다"며 "고객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해 공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옥션 관계자는 "지난 2008년 2월과 4월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사고를 신속하게 공지했지만 최종 수사결과에서 전체 회원이 해당된 것을 다시 알리게 된 것"이라며 "공지사항과 별도로 침해 확인회원에 대한 개별 이메일을 보내고 있고 별도의 고객센터를 운영해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옥션 홈페이지의 공지 화면↑ 옥션 홈페이지의 공지 화면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