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전체 평균 14.8대1로 마감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3.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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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결과 ⓒ닥터아파트 ↑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결과 ⓒ닥터아파트


-총 2만9547명 접수해 평균 14.8대1, 1차 보금자리보다 '인기'
-전용면적 84㎡ 타입, 3자녀, 신혼부부 특별공급 경쟁률 치열


지난 24일 기타 특별공급을 끝으로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일정이 마무리됐다. 수도권에서 총 2만9547명이 접수해 전체 평균 14.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예상대로 1차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보다 인기가 높았다. 1차 보금자리지구 중 서울의 평균경쟁률은 강남세곡이 12.8대 1, 서초우면이 11.2대 1이었지만 위례신도시는 14.8대 1을 기록했다. 신청자 수도 6000여명이 많았다.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최고 경쟁률은 평균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3자녀 특별공급 84㎡(이하 전용면적) 타입으로 나타났다. 34가구 모집에 2622명이 몰렸다.



블록별로는 중형아파트가 집중된 A1-16블록의 인기가 높았다. A1-16블록은 60㎡ 초과~85㎡ 이하가 478가구가 배정됐다. 이 중 A1-16블록 84㎡는 평균경쟁률 39.3대1로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다.

면적별로는 84㎡ 타입이 노부모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제외한 전 공급유형에서 인기였다. 반면 소형아파트(51㎡)는 총 6개 타입 중 경쟁률이 낮았다. 배정된 물량은 전체 타입 중 가장 많았지만 실거주용으로 크기가 작고 중형보다 시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별공급 유형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유형은 신혼부부 특별공급이다. 평균 경쟁률 23.6대 1로 352명 모집에 8295명이 신청했다. 1차 보금자리와 비교하면 경쟁률은 낮아졌지만 신청자수는 5670명에서 8295명으로 많아졌다.


이는 당초 임신 중 태아는 자녀수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위례신도시부터 포함이 됐고 공급타입도 60㎡에서 85㎡까지로 확대되면서 신청 대상자가 늘어서다.

거주자 지역별로는 서울은 생애최초 특별공급, 경기·인천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전체 물량(469가구) 중 서울 배정물량은 234가구로 서울 거주자 6407명이 신청해 27.4대 1을 기록했다.



서울은 경기·인천에 비해 집값이 높아 주택 구입 경험이 없는 신청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급부터 소득요건이 도시근로자 소득의 80%에서 100%로 상향 조정된 것도 이유다. 경기·인천 거주자들은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대거 신청했다. 176가구 모집에 3730명이 몰려 2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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