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통과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3.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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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등 생태면적, 당초 계획보다 확대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에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 신축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시켰다.

지난 1월 '교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서울시의 재심의 결정에 따라 롯데 측이 보완 제출한 환경평가서를 통과시킨 것으로, 남아있는 교통영향평가 및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제2롯데월드 건립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수정된 제2롯데월드 건립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전날 오후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당초 18%였던 생태면적을 30%까지 높여 2만6154㎡에 녹지, 수변공간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사비만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제2롯데월드 건립사업은 2006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지만 국방부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기존 건축심의가 반려됐고 이후 지난해 3월 건립이 허용되는 등 많은 부침을 겪어왔다.

롯데 측은 당초 112층에 연면적 60만7849㎡로 계획했던 제2롯데월드 규모를 지난해 9월 123층에 연면적 83만745㎡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설계를 변경한 뒤 송파구를 거쳐 서울시에 계획안을 제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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