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세련됐다. BMW의 상징으로 사람의 신장(콩팥)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키드니 라디에이터 그릴'은 '7시리즈'에 적용된 최신스타일이 적용돼 새 BMW 모델임을 확인시킨다.
세부 트림은 'X1 20d'와 'X1 23d' 두 가지다. 두 모델 다 동일한 엔진(1995cc)이지만 20d는 싱글터보, 23d는 트윈터보를 장착해 23d(204마력)가 30마력 가까이 높은 힘을 낸다. 여기에 'X1 18d'도 5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150Km/h가 넘어가자 엔진소음이 차체로 흘러들어오지만 귀에 거슬리기보다는 차량 특성으로 넘길만한 수준이다. 차체가 낮기 때문에 코너 주행 시에도 차가 바닥에 달라붙는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안정적이다.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패들 시프트가 장착돼 고속 주행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또 펑크가 나도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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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연비도 ℓ당 14.1km로 수입 소형 SUV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시내 주행이 많았지만 시승 때 나온 연비도 ℓ당 10Km안팎으로 만족스러웠다.
반면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통합시스템인 'i-Drive'와 AUX, USB 단자 등 엔터테인먼트 사양은 갖췄다. 실용성면에서도 뒷좌석을 앞으로 접을 경우 최대 1350ℓ의 짐을 보관할 수 있어 유용하다.
BMW코리아측에 따르면 초기 수입물량 300여대가 모두 판매되는 등 시장 반응도 좋은 편이다. 가격은 X1 20d가 5180만원, X1 23d가 61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