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자동차보험이 만기가 되어 갱신해야 할 때 누구나 겪는 고민이다. 대부분은 전에 가입한 보험사와 그냥 재계약한다. 보험사마다 보험료 차이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는데다 다른 보험사로 바꾸려면 귀찮은 탓이다. 하지만 조금만 챙겨보고 부지런하면 보험료를 많이 깎을 수 있다.
비교 공시를 통해 회사별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 본 뒤 전화나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40만~ 50만원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금융위기 등으로 한 푼이 아쉬운 서민들에게는 매우 도움이 될만한 규모다.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보험료가 싸면 사고났을 때 제대로 서비스 받지 못할 지 모른다고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같은 손보사더라도 다이렉트 보험을 통하면 같은 서비스(보상, 사고처리)를 받으면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비싼 자동차보험료 챙겨보면 51만원 절약](https://thumb.mt.co.kr/06/2010/03/2010032415373423844_2.jpg/dims/optimize/)
외국인 대상 차 보험에 주력한다고 밝힌 차티스를 제외할 경우에는 현대해상(107만9000원)과 삼성화재(79만2000원) 다이렉트의 차이는 28만여원으로 조사됐다.
동부화재는 100만2000원과 88만원(다이렉트)으로 판매 채널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12만원에 달했다. 현대해상의 다이렉트보험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는 90만2000원이었다.
메리츠화재(이하 본인, 부인 모두 38세 이상 특약)는 106만7000원, 94만7000원(다이렉트)로 조사됐다. 한화손해보험은 98만9000원과 86만3000원(다이렉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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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비용 쫙 뺀 다이렉트..회사 내서도 12만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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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보험은 설계사가 직접 고객을 만날 필요가 없어 설계사 인건비만큼 부가보험료가 절약되기 때문에 보다 싼 가격에 보험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가입경력 3년 이상(가입자 연령.조건, 차 배기량 동일, 할인할증등급(22P(차량가액 200만원(2001년식))은 차 보험료 차이가 9만원 정도로 줄어들었다.
가장 저렴한 더케이손보는 26만3000원, 고가인 차티스는 35만6000원이었다. 또 오프라인 보험사들의 보험료는 메리츠화재, 그린손보,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보, 삼성화재 등의 순이었다.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삼성화재는 31만7000원으로 다이렉트 보험 중 가장 비싼 메리츠화재, 그린손보 등과의 차이가 1만 ~ 2만원 정도였다.
다이렉트 보험 중에서는 26만원대에 더케이손보 외에 삼성화재(26만8000원)가 있었고 롯데손해보험 27만3000원, 한화손해보험 28만2000원, AXA손해보험 28만3000원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지난 2005년 전체 자동차 보험시장의 10.2%를 차지했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은 작년 말 20.3%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