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는 글로벌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삼성 경영진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팀장(부사장)은 24일 "이건희 전 회장이 이날 삼성전자 (62,500원 ▼500 -0.79%) 회장으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지위는 삼성전자 (62,500원 ▼500 -0.79%) 회장이며, 사내 등기임원의 지위가 아니기 때문에 주주총회 등을 거치지 않을 예정이다. 이인용 삼성 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24일 기자 브리핑에서 "명예회장이 아닌 삼성전자 회장이며 삼성전자 본관에 회장실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IOC 위원활동과 관련 삼성 관계자는 삼성경영 복귀와 관계없이 IOC 위원으로서 동계올림픽 유치활동도 계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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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의 복귀 이후 이 회장을 보좌할 조직과 관련 전략기획실의 복구가 검토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략기획실의 신설과 관련 사장단 협의회 산하에 업무지원팀과 법무팀, 커뮤니케이션팀이 존재했는데 이를 브랜드관리실, 윤리경영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다만 "현재 검토 단계일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