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 수주·그룹 연계 사업 효과 볼것"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03.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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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GS건설 (15,330원 ▲300 +2.00%)에 대해 중동 공사 수주와 그룹 내 프로젝트 연계 등으로 수주가 늘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종전 13만20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씨티증권은 "GS건설 주가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우려로 급격히 떨어졌다"면서 "하지만 과거 5년간 한국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수주를 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침체를 딛고 강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의 공사 수주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씨티증권은 "GS건설의 경우 삼성엔지니어링 (24,050원 ▼100 -0.41%), 현대건설 (33,200원 ▲1,150 +3.59%) 등과 함께 중동 지역에서의 수력/인프라 건설의 수주 효과를 크게 볼 것"이라면서 "올해 7조8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그룹과 GS그룹의 중국 투자 재개도 GS건설에는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란 전망이다.

씨티증권은 "이달 말까지 중국 정부는 LCD 사업과 관련해 5개 회사 중 2곳을 선정하게 된다"면서 "만약 LG디스플레이 (11,550원 ▲80 +0.70%)가 선정된다면 GS건설은 1조원~1조5000억원 규모의 공사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룹 프로젝트와 연관된 수주 규모가 지난해 1조20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1조5000억원에서 많게는 2조원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여전히 리스크는 상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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