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청암재단 '2010 포스코 청암상' 시상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0.03.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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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POSCO (386,500원 ▲3,500 +0.91%))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효율적인 수행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설립한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4회 '2010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포스코 청암재단 '2010 포스코 청암상' 시상


포스코 청암재단은 이번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봉사상 부문에 김해성 지구촌 사랑나눔대표(왼쪽 위 사진), 과학상 부문에 박종일 서울대 교수(왼쪽 중간 사진), 교육상 부문에 장병호 제천청암학교 교장(왼쪽 아래 사진)을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시상했다.



청암봉사상에 선정된 김해성(金海性, 50세) '지구촌 사랑나눔' 대표는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겪는 법적·제도적·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년간 헌신과 봉사를 펼쳐 온 인도주의 운동가로, 지난 2000년도에는 사단법인 '지구촌 사랑나눔'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산업재해를 입은 외국근로자들의 장례와 병원비 지원을 위해 2004년 7월 외국노동자 무료전용의원을 설립한데 이어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도 개설해 17개 아시아 국가 출신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겪는 생활불편을 해소해 주고 있다.



포스코 청암재단 '2010 포스코 청암상' 시상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박종일(朴鍾逸,47세)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60여년간 해결되지 않던 위상 수학계의 난제를 풀어 새로운 4차원 공간을 발견한 수학계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또한 이 결과들은 수학분야 최고의 학술지 중 하나인 인벤시오네 마테마티커 (Inventiones Mathematicae)에 2005년과 2007년에 각각 게재됐으며, 필즈상 수상자인 도날슨(S. Donaldson)을 포함한 관련분야의 최정상급 전문가들로부터 "4차원 다양체 연구에서 지난 1983년 이후 최대의 발견으로 4차원 다양체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암교육상에 선정된 장병호(張炳浩,57세) 제천청암학교 교장은 장애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 유치원부터 직업교육까지 혁신적인 특수교육과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나라 특수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포스코 청암재단 '2010 포스코 청암상' 시상
장 교장은 1992년 전 재산으로 제천에 장애학생들을 위한 제천청암학교를 설립했다. 또한 원거리 장애학생들의 교내 생활을 위한 경증장애학생용 '세하의 집'과, 중증 장애학생용 '이하의 집'을 운영하고, 세하직업훈련원을 세워 졸업생들이 공예품, 빵, 장갑 등을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스스로 경제적인 독립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재계 인사와 이장무 서울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등 학계인사 24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건전하고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포스코청암재단이 2006년 제정했으며 2007년 3월에 제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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