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직업훈련과정 '30대1'의 비결은?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0.03.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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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현장 중심 교육, 수료생 90% '르노삼성 취업'

↑ 르노삼성 직업훈련생들이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 르노삼성 직업훈련생들이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이 운영하는 직업훈련과정이 실질적 취업기회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2010년 자동차 기술학교직업훈련과정에 100여 명 모집에 3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23일 밝혔다. 부산북부고용지원센터 내에 르노삼성 전담 지원창구를 개설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2000년 출범 할 때부터 노동부와 연계, 직업훈련과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약 1400여 명의 훈련생을 배출했다. 직업훈련과정은 서류전형과 면접, 업무적합성평가 등의 절차를 통과한 직업훈련생에게 자동차 생산기술을 교육시키고 수료 후 제조본부 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업훈련과정은 이론교육위주의 4주간 집체교육과 제조본부 직원과 훈련생이 조를 이뤄 교육받는 8주간의 현장실습 등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모든 교육은 부산공장 내 기술연수원과 제조 라인에서 이루어진다. 또 교육생들은 르노삼성의 전액 지원으로 독신자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소정의 교육수당도 지급받게 된다.

직업훈련과정 지원자의 약 90% 정도가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또 수료생 중 약 90%는 르노삼성 제조본부 사원으로 입사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윤명희 르노삼성 인사본부장(상무)은 “직업훈련과정은 현업에서 실제 필요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 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양질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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