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월드컵 8강가면 금리 더주는 ELD 출시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10.03.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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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코스피200지수에 연동하는 '오!필승코리아 지수연동정기예금 2010'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주가연계예금(ELD)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하면 추가 금리 2.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안정형 1호'는 만기지수 상승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데 최고 연 13.5%(8강 진출하면 15.5%)까지 가능하다. '적극형 1호'는 최고 18.56%(8강 진출시 20.56%)까지 가능하지만, 장중 기준지수의 130%를 초과하면 6.4%로 금리가 확정된다.



두 상품 모두 주가가 하락해도 원금이 보장된다. 주가가 하락하고,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 연 2%의 금리를 받는다.

만기는 1년이며, 최저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다. 개인의 경우 1인단 1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가능하며, 원할 때는 언제든지 원금의 90%까지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판매는 오는 31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이뤄진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 들어 '2022 월드컵유치후원 정기예금'와 '오!필승코리아 적금 2010'을 출시한 바 있다. 두 상품은 22일 현재 각각 2만 5000좌(4700억원), 3만 6000좌(190억원)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6월까지 월드컵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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