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빛과 소리 어우러진 가로등 설치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3.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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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빛과 소리 어우러진 가로등 설치


롯데건설이 단지내 빛과 소리를 동시에 발산하는 멀티미디어 가로등을 설치한다.

롯데건설은 일본 조명업체 우시오라이팅과 공동으로 빛과 소리를 내는 미디어폴(Media Poll)을 개발해 아파트 단지 내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디어폴이란 LED조명과 음향시설을 조합한 기둥 모양의 신개념 조명 모듈 시스템이다.

롯데건설에서 이번에 개발한 미디어폴은 평상시에는 가로등의 기능을 하며 특정 시간대에는 보행객을 센서로 감지해 날씨와 시간 등 상황에 맞춰 빛을 발하며 동시에 음악을 제공한다.



특히 미디어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는 특정 공간에서만 들리게 하는 첨단 음향시스템인 지향성 스피커를 사용해 아파트 가구 내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인 '빛의 광장'에 들어서게 될 미디어폴은 입주민 행사나 문화공연, 이벤트 등에 활용돼 입주민들의 편의에 기여하고 예술적 감성도 자극할 것으로 롯데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분양한 인천 청라, 교하신도시 캐슬&칸타빌,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단지 내 '빛의 광장'에 미디어폴을 설치할 계획이다.

개발에 참여한 롯데건설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주거 환경에 대해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미디어폴을 개발하게 됐다"며 "단순한 기능적인 요소를 넘어 감성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미래 주택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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