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청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초청 조찬특강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비율은 전체소득 중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0%에 달한다"며 "이는 OECD평균이 10% 내외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지난해 세금으로 추계된 금액이 공식적으로 1000조원 수준인데 이 중 20%가 지하경제 비율이라고 하면 연간 200조원에 대해 과세가 안 되고 있다는 것이 백 청장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각종 세율인하로 인한 세수 감소규모가 13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큰 액수"라며 "세원만 제대로 관리해도 얼마든지 추가로 세율인하를 유도할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