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10 세브링 12' 경주서 1, 2위 휩쓸어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3.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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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자동차 내구레이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푸조 908 HDi FAP의 경기 모습.↑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자동차 내구레이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푸조 908 HDi FAP의 경기 모습.


푸조모터스포츠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세브링 12시`(12 Hours of Sebring)경주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우승했다고 푸조의 국내 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21일 전했다.

세브링 12시는 미국 르망 시리즈중 하나로 르망 24시 레이스를 제외하고 가장 긴 시간을 주행하는 레이스다.



푸조 스포츠팀은 이번 세브링12시에 `908 HDi FAP n°07`와 `908 HDi FAP n°08` 2대가 출전했다.

지난해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이끈 마크 제네, 알렉산더 뷔르츠와 이번 시즌 새롭게 푸조팀에 합류한 안토니 데이비슨의 `908 HDi FAP n°07`이 12시간 52.362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또 함께 출전한 908 HDi FAP은 1위 보다 13초 뒤져 2위를 기록했다.

올리비에 끄넬 푸조모터스포츠팀 감독은 "이번 세브링 12시에서의 가장 큰 미션은 새롭게 세팅된 차량을 테스트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차량은 물론 모든 기술팀이 정확하고 완벽한 호흡이 우승을 이끈 힘"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브링 12시에 우승을 거머쥔 `908 HDi FAP`는 1992년 르망 레이스와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905의 혈통을 이어 받은 모델로 5.5리터의 12기통 100° V형 엔진을 탑재해 700마력의 출력과 122.4 kg.m 이상의 토크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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