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휴대폰 1위 '굳히기' 나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3.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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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통신전시회 'CTIA2010'서 풀터치폰·스마트폰 대거 선보여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TIA 2010'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스마트폰과 풀터치폰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트라이브(SGH-a687), 선버스트(SGH-a697), 모먼트, 비홀드Ⅱ.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TIA 2010'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스마트폰과 풀터치폰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트라이브(SGH-a687), 선버스트(SGH-a697), 모먼트, 비홀드Ⅱ.


삼성전자 (87,400원 ▲300 +0.34%)가 미국을 포함한 북미 휴대폰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미국 진출 13년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기준 북미 휴대폰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의 통신전시회 'CTIA2010'에 836제곱미터(253평)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스마트폰과 풀터치폰 등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과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메이저 통신 사업자와 메트로PCS, 크리켓 등 다양한 중소사업자들을 통해 내놓을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전시한다.

우선 삼성전자는 AT&T와 함께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하는 신규 휴대폰 '선버스트'(SGH-a697)와 '스트라이브(SGH-a687)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선버스트는 개성을 강조하는 미국 젊은이들을 겨냥해 미래 지향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한 보급형 풀터치폰이다. 슬라이드형 쿼티 키패드를 적용한 메시징 특화폰인 스트라이브는 최초의 NGM(New Generation Messaging)서비스 지원 단말기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잭, 옴니아Ⅱ, 모먼트, 비홀드Ⅱ 등 미국형 스마트폰 라인업과 미씩, 인스팅트 HD, 칼리버 등 미국형 풀터치폰 라인업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 기간 중 별도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 관련 전시인 '앱 월드(App World)' 내에 개발자들을 위한 별도 부스를 마련해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SMI)와 스마트폰 플랫폼(바다, 안드로이드), 삼성 앱스 등 에코 시스템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삼성 단말을 기반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하는 코너, TV와 연계한 모바일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 삼성 에코 시스템을 상담하는 코너 등을 마련하고 웹 기술에 대한 오픈 연합인 OMTP(Open Mobile Terminal Platform Group)의 BONDI 표준을 지원하는'삼성 모바일 위젯 소프트웨어개발킷(SDK)를 공개할 예정이다.

첫 바다폰 '웨이브'(Wave)부터 적용 예정인 '삼성 모바일 위젯 SDK'는 오는 23일부터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http://innovator.samsung mobile.com)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개발 완료 후 '삼성 앱스' 또는 사업자 스토어를 통해 배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현재 미국 시장에서 상용 서비스되고 있는 4G 이동통신인 모바일 와이맥스와 관련한 다양한 시스템과 단말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이동통신 주도 업체로서 위상을 과시할 계획이다.

한편,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전시 첫 날인 23일 CTIA 전시회의 개막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의 신규 전략 제품을 발표하고 삼성 전자와 휴대폰 업계의 미래 트렌드에 대해 언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조연설 직후에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휴대폰 공식 소개 이벤트인 '삼성 언팩트(Samsung Unpacked)'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미주 시장에서 처음으로 갖는 언팩트 행사로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올 해 출시 예정인 글로벌 전략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종균 사장은 "앞으로도 미국 사업자들과 함께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미국 현지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최대 통신 시장 미국에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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