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유연근무제' 공청회 개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3.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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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근무형태를 개인별·업무별·기관별 특성에 맞게 다양화하는 '유연근무제' 도입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인사행정학회와 함께 오는 23일 오후 3시 현대계동사옥 대강당에서 관계 전문가와 중앙 및 지방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연근무제 활성화 공청회'를 개최한다.

권경득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공청회에서는 진종순 명지대 교수와 배귀희 숭실대 교수가 공직사회 유연근무제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제를 맡는다. 이후 관계 전문가들의 토의가 진행된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유연근무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탄력적인 근무시간 조정을 통해 동사무소, 박물관, 도서관 등의 대민서비스 시간이 연장되도록 해 유연근무제가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연근무제는 △집에서 업무를 하는 재택근무제 △주거지 근처의 사무실이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사무실이 아닌 장소에서 근무하는 원격근무제 △일 8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출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 △주 40시간의 범위내에서 1일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선택적 근무시간제 등이 주요 내용이다.



행안부는 근무 장소·시간·방법·복장·형태 등 5개 분야 총 9개 유형의 '유연근무제'를 여론수렴과 시범실시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전면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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