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토건·엠코, 동춘지구 PFV 설립 추진

더벨 박영의 기자 2010.03.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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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 실시계획 인가 후 사업 합류...PF 3400억 규모

더벨|이 기사는 03월19일(10:3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동일토건과 현대엠코가 인천 동춘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상반기중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한 자금조달을 완료할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일토건은 인천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동춘도시개발사업 변경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학교용지 관련 사안 조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업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동 시공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엠코는 변경실시계획 인가 후 PFV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춘도시개발사업은 당초 케이디에스엔씨가 시행하고 동일토건이 단독으로 시공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현대엠코와 공동 시공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양사가 PFV 설립과 공동 시공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까지 동일토건의 지급보증을 통해 동춘지구에 투입된 자금은 1700억원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토지 매입비로 쓰였으며 지난해 두 차례 연장을 거쳐 만기는 오는 6월이다.

대주단은 농협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등 10곳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브릿지론 만기가 도래하는 6월 이전에 PFV 설립과 본PF 조달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춘 도시개발사업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일대 전체 39만여㎡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이 중 동일토건과 현대엠코는 6만6000㎡~9만9000㎡ 부지를 개발해 아파트 1500~2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등을 포함한 본PF 규모는 3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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