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배우러 온 양평 정보화마을

수원(경기)=김춘성 기자 2010.03.21 16:24
글자크기

일본 총무대신 일행, 양평 보릿고개마을 방문

일본 하라구치 가스히로 총무대신을 대표로 한 일본 방문단이 21일 농어촌 정보화사업 우수사례인 정보화마을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기도 양평 보릿고개마을을 방문했다.

정보화마을은 농어촌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2001년도부터 조성한 사업으로 2006년 세계전자정부포럼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농어촌 정보화 우수정책 사례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에는 19개 시군 64개 마을이 있는데 양평군에는 12개 마을이 있어 전국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이번 일본 총무성 일행이 방문한 '보릿고개마을'은 양평 용문산이 품고 있는 아늑하고 경관이 수려한 마을로 금년 11월 개최될 G20 정상회의와 연계한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마을에는 118가구 247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가구별 PC보급, 마을정보센터 설치, 홈페이지 구축, 온라인 홍보 및 예약,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1만623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3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환영사에서 "정보화마을이 조성된 후 주민들의 정보화 마인드와 마을 소득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정보화를 통해 마을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돼 마을발전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라구치 가스히로 총무대신은 인사말에서 "정보화 마을을 통해 한국의 높은 전자정부 수준과 초고속통신망 인프라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돼 일본 농촌 정보화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