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홍대상권에서 살아남는 법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3.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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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기술력으로 젊은마음 사로잡은 ‘가르텐비어’
치열한 홍대상권에서 살아남는 법


주류전문점 중 가장 많은 업종이 바로 생맥주전문점이다. 따라서 시대별로 큰 유행을 선도하는 브랜드도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독특한 아이템인 냉각테이블과 아이스 잔으로 개성 강한 젊은이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프랜차이즈 생맥주전문점 ‘가르텐비어’(www.garten.co.kr)가 홍대 상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대입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대화(47) 사장은 20년간 호텔 식음료부에서 근무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베테랑 사업가다.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을 오픈하기 전에는 펜션사업도 했었다. 이 같은 여러 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홍대에서 꽤 알려진 주류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다.



치열하기로 소문난 홍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정 사장은 “경기불황일수록 매출에서 강세를 보이는 곳이 대학가 상권이라고 판단했고, 그 중에서도 다양한 지방 학생들이 즐겨 찾는 홍대가 가장 우수하다는 조사를 토대로 홍대에 매장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현재 정 사장이 운영하는 가르텐비어 매장은 홍대 상권 중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걷고싶은 거리 초입에 위치해 있다. 대학생도 즐겨 찾지만 학생 시절 홍대에서 보낸 추억을 그리워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특히 펜션 운영을 한 경험을 살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청평 지역에 위치한 몇몇 펜션을 최대 30%까지 할인해 주는 자체 이벤트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이벤트는 정기적으로 동아리 및 학과 모임을 갖는 수요를 감안해서 착안했다.

정 대표는 “홍대에서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서울의 또 다른 대표상권인 명동, 동대문, 광화문에 점포가 확정되는 대로 제2호점 오픈을 준비 중에 있다”며 “불황일수록 점포비용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유동인구가 고정적으로 확보된 홍대와 같은 상권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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