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형세단 'K5'로 차명확정…신기술 공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3.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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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에 이어 알파벳과 숫자 조합…바이오케어 온열시트 등 신사양 대거 탑재

기아차, 중형세단 'K5'로 차명확정…신기술 공개


기아차 (105,600원 ▲2,100 +2.03%)가 오는 5월 출시예정인 중형세단의 이름을 'K5'(프로젝트명TF)로 확정했다.

기아자동차는 미래감각 다이내믹 세단인 TF의 차명을 K5로 확정하고 새롭게 탑재된 신기술 사양들과 실내 랜더링 이미지를 21일 공개했다.



차명인 K5는 준대형세단 'K7'에 이어 기아차가 두 번째로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이름으로 단어 연상, 시각 추적(eye-tracking), fMRI(기능성 자기공명 영상장치) 측정 등 뇌반응 추적이라는 과학적 검증방법을 통해 도출된 알파벳 'K'와 중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5'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알파벳 K는 기아차(Kia), 대한민국(Korea), 그리스어 Kratos(강함, 지배, 통치), 영어 Kinetic(활동적인, 동적인)의 첫 글자로서 뛰어난 신차를 개발하고 끊임없이 혁신과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기아차의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K5에는 첨단 감성공학을 적용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 ‘온열 스티어링 휠’ 등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은 물론 운전자의 건강까지 배려한 신기술이 적용된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는 열선을 중심으로 데워졌던 기존 열선시트와 달리 발열기능을 갖춘 최첨단 원단을 사용해 시트 전반에 균일한 열이 발생하며 은(銀)성분이 함유돼 항균기능은 물론 원적외선 방출 효과로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또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온열 스티어링 휠’ 역시 운전대 내부에 열선이 아닌 전도성 발열물질(도료 타입)을 적용해 운전대를 보다 빨리 골고루 데워 추운 겨울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 함께 K5에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등의 안전사양은 물론 ▲진폭 감응형 댐퍼(ASD), ▲전동식 속도 감응형 파워스티어링 휠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장착돼 승차감과 연비를 개선했다.
기아차, 중형세단 'K5'로 차명확정…신기술 공개
한편 기아차는 이날 'K5'의 내부 이미지도 공개했다. 운전자가 차 안에서 운전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전자 중심의 실내는 간결하고 세련된 라인과 스포티하고 하이테크적인 컬러가 조화를 이뤄 안락하면서도 역동적인 공간을 창조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5는 기아차의 DNA가 적용된 새로운 차원의 다이나믹 세단”이라며 “스타일은 물론 역동적 드라이빙, 최고의 신기술 등을 갖춘 만큼 K5가 K7이 일으킨 돌풍을 중형 시장에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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