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회장 9주기, 현대家 '한자리에'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3.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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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8주기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청운동 정 명예회장 자택으로 들어가는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머니투데이 자료사진↑지난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8주기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청운동 정 명예회장 자택으로 들어가는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머니투데이 자료사진


정몽구 현대차 (239,500원 ▲2,500 +1.05%)그룹 회장을 포함한 현대가(家) 가족들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9주기를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범 현대가가 모두 모인 것은 지난해 10월 정몽구 회장의 부인 고 이정화 여사가 별세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정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가족들은 20일 오후 9시께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생활했던 서울 청운동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제사에는 가문의 맏형인 정몽구 회장과, 장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 명예회장의 조카로 최근 현대종합상사 (18,100원 ▼240 -1.31%) 회장으로 복귀한 정몽혁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오후 8시20분경 "올해 러시아 등 해외시장 판매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정 명예회장 자택으로 향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8시24분경 들어갔다.

정몽구 회장은 2002년 1주기에만 참석한 이후 5년간 청운동 자택 제사에 불참하다가 2008년 7주기 때부터 다시 참석하기 시작, ‘범현대가 회동'을 이끌고 있다.

고 정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이날 8시48분경 청운동 자택을 찾았으며 손자인 정지선 현대백화점 (47,650원 ▼1,050 -2.16%)그룹 회장과 정일선 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정대선 비에스엔씨(BS&C) 대표이사 등도 참석했다.


한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자격으로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 참석차 지난 17일 출국해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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