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자페르 차을라얀 터키 대외무역담당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각) 터키 앙카라에서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한·터키 FTA 협상을 출범하기로 선언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상품과 서비스·투자, 여타 규범분야를 포괄하는 수준 높은 FTA를 추진키로 했다. 또 제1차 한·터키 FTA 협상을 다음달 26일부터 같은달 30일까지 앙카라에서 벌이기로 했다.
앞서 한국과 터키는 2008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FTA 체결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터키 수출은 26억6000만달러, 수입은 4억4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2억2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터키는 유럽연합(EU)과 관세동맹을 맺었으며 크로아티아(2003), 이스라엘(1997), 모로코(2006) 등 12개국과 FTA를 체결했다. 또 현재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걸프협력회의(GCC) 등과 FTA 협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