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늘린 주총, 일사천리 진행

박동희 MTN기자 2010.03.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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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주주들의 이견없이 일사천리로 끝났습니다. 실적이 나쁘지 않은데다 대부분 배당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박동희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새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을 비롯한 여러 안건이 이견없이 통과됐습니다. 기존의 3명이 빠진 대신 1명이 늘어난 이사진은 전체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주주들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녹취] 최지성 / 삼성전자 사장
"차별화된 융합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서비스 솔루션 사업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친화적 사업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예상대로 연임이 결정됐습니다. 남용 부회장은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남 용 / LG전자 부회장
"패러다임이 변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보여지고, 금년을 비롯해 앞으로 3년간은 LG전자의 운명을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실적을 거둔 기업들은 배당을 대폭 늘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천5백 원 늘어난 주당 7천5백 원을 배당하기로 했고, LG전자는 지난해보다 네 배 많은 주당 17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4년만에 배당을 하기로 해 주주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기아자동차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사외 임원으로 하는 새 이사진을 꾸리는 등 오늘 열린 기업들의 주총은 큰 잡음없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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